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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체류형 웰니스 상품 개발·육성…관광자원 스토리 입혀 명품화"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23-04-19 10:52:27 | 조회 1,143

2022 대학·지역 상생발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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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산학협력종합지원본부,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2022년 대학·지역 상생발전 포럼’이 지난 23일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팬데믹 이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강릉=권태명기자



‘2022년 대학·지역 상생발전 포럼’이 지난 23일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반선섭 강릉원주대총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원주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산학협력종합지원본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팬데믹 이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관광 전문가 및 학계, 공무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지역 관광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유승각 강원연구원연구위원이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배준호 한라대 교수가 ‘강원지역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각각 주제 발표하고, 패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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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각 강원연구원 실장 ◇배준호 한라대 교수 (사진 왼쪽부터)



"해양자원 활용 치유산업 성장시켜야"


■유승각 강원연구원연구위원=강릉은 해양자원인 해변이 유명하지만 한반도에 하나뿐인 백두대간의 산림자원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블루와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치유관광이다. 실제로 강원도경제진흥원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굉장히 성과가 좋아 S등급을 받았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양치유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해양과 산림이 어우러진 강릉에서는 해양과 해수, 해양기후, 해양생물 등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질병 예방, 건강증진, 재활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치유행위를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해양 생물자원을 입욕, 섭취 등 다양한 형태로 치유 프로그램에 이용하고 화장품, 의약품의 주 재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해양광물은 소금 머드 스톤 형태로 치유 프로그램에 이용한다. 해양치유 클러스터는 치유와 휴양·레저·바이오산업으로 발전 가능하며 이미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은 해양치유를 의학적 치료로 인정하고 사회보험제도로 지원하고 있다.


"관광객 만족할 힐링서비스 교육 강화"


■배준호 한라대교수=원주 회촌마을의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을 소개한다. 작은 마을에서 산·학·연·관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시도해 호평받았다. 관광은 개인차가 크고, 요즘 여행객들은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관광을 추구한다. 관광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일련의 총체적인 활동이자 정신과 신체적인 부분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즉 힐링과 웰니스 관광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일본의 아칸, 시코쓰토야, 아소쿠주 아침요가 등 해외의 우수사례를 보면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 요가, 명상, 힐링 마사지 등이 있는데, 예를들어 낮잠 잘자기 프로그램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다. 정자, 해변 모래밭 등 어디도 좋다.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강릉지역의 대형 숙박시설부터 작은 민박집에 이르기까지 지금부터 교육해야 한다. 침구류 정리부터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세세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과 연계한 강원도형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도 필요하다. 체류형 고급 웰니스, 관광약자 웰니스 여행상품 개발, 시군 대표 웰니스 관광지 육성, 웰니스관광페스타, 웰니스관광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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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 ◇차재윤 관광산업사회적협동조합 본부장 ◇강상국 강릉원주대 교수 ◇허용덕 상지대 교수 ◇윤단열 플로 대표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좌장) (사진 왼쪽부터)

"4계절 스마트관광도시 목표 체류형 콘텐츠 개발"



■엄금문 강릉시관광정책과장=자영업 비중이 70%를 넘는 강릉지역 구조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파가 더욱 컸다. 민선 8기 강릉시정은 일자리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가지 트랙으로 가고 있다. 4계절 스마트관광도시가 목표다. 다음달에는 강릉시의 국제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해양레포츠와 송정 해변숲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관광객들이 야간에 머물 수 있도록 문화재야행, 야시장 등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다. ITS 세계총회 유치를 계기로 대형 컨벤션센터를 조성하고 마이스도시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관련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책·스토리·자원 잘엮어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차재윤 강원관광산업사회적협동조합 사업본부장=강릉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으로 많은 관광 인프라가 확보됐고, 역사문화적으로 많은 강점을 가진 곳이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한다. 테마가 있고, 스토리가 있고, 즐길거리를 개발해야 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협동조합은 지난 5월부터 외부의 기업·단체로부터 강릉으로 워크숍을 올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했고 16건의 유치 실적을 거뒀다. 관광은 이제 산업이 됐다. 좋은 관광정책이 뒷받침 돼야 하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소중한 관광자원들을 잘 엮을 수 있어야 하고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태평양의 시작으로 강릉 홍보 지역 가치 높여야"


■강상국 강릉원주대교수=강릉과 동해안의 강점은 무엇일까 고민해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홍보를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지질·지형학적으로 태평양이 처음 시작되는 곳으로 홍보했으면 한다. 물고기를 큰 물에 넣으면 더 커지는 것처럼 유라시아 대륙의 첫 시작의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 포르투칼에 땅끝마을 ‘까보다로까’가 있는데, 대서양의 시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우리 지역을 가치있게 만드는 일,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통해 강원도를 명품지역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대학생 관광해설사 육성 젊은층 눈높이 맞춰야"


■허용덕 상지대교수=5년째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하고 있고 도내에 221명이 일하는데, 자원봉사자 개념이라고 하겠다. 평균 연령도 60대다. 우리는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흡수해야 한다. 대학생 자원을 활용해, 젊은층이 왔을 때 해설을 해주며 동반 관광을 함께 하는 등의 눈높이를 맞춰줘야 한다. KTX 개통 이후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많고 충분하게 지출할 생각이 있는 손님들에게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곳들이 많다. 해외에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할 때 중요한 것이 안전과 위생이다. 스토리를 입히는 상품을 개발해야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


"여행의 흐름 변화 가속 데이터분석 관광 자원화"


■윤단열 플로 대표=코로나19가 여행 흐름을 바꿨다기보다는 변화를 가속화시켰다. 자연으로의 회기는 인간의 본능이다. 젊은층은 독특한 풍경들을 찾아다니며 마치 게임을 하듯이 외국같은 모습을 담기도 한다.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세대가 MZ세대다. 그들은 여행과 관광에 돈을 우선적으로 쓰는 세대이며, 경험을 소비하는 세대다. 해외에는 캠핑 때 통신과 핸드폰을 끄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와이파이존을 강력하게 구축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관광은 경유형 휴식형 체류형 체험형이 있다. 아쉽게도 강릉은 가장 돈을 안쓰는 경유형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70대 여성 인구의 증가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광자원화해야 한다.


■권혁순 강원일보논설주간=청년들이 우리 지역사회와 자치단체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 지 살펴봐야 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 거버넌스 간 협업이 필요해 보인다. 일주일 전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제주공항 이용객이 상당히 많았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를 통해 만들어낸 특별한 환경 변화가 무엇이었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오늘 토론에 나온 주제들을 잘 엮어 정밀한 방법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하나의 과제다.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어느정도의 관심과 애정이 있는지, 드러나지 않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내부의 문제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애향심을 유도하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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