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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강릉 국가산업단지 최종 확정되도록 지산학 머리 맞대야”
지역 산학연,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 계기 마련” 환영
공업용수 확보, 우수 인력 확충 등 취약점 확충 노력도
◇국토부는 14일 개최한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강릉을 비롯한 전국 14개소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일원이 15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자 지역사회에서는 열악한 산업 기반을 고도화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반겼다. 지자체와 산학연이 힘을 모아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릉시는 지역의 산업 구조가 관광 산업 중심의 서비스업 비중이 77%에 달해 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었고 강릉과학산업단지 등 4개소의 일반 산업단지와 2개소의 농공단지가 분양 완료 단계에 놓여 산업 단지 추가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반겼다.
시는 국가산업단지는 첨단 바이오 기술과 제조업 기반 산업 거점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에 시달려 온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민선8기 시정 목표인 해양 실크로드 경제 도시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번영회 등 지역 경제 단체와 대학들도 환영하고 있다.
또 향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아 오는 2026년 착공할 수 있도록 지·산·학이 머리를 맞대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익 강릉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산단이 성공하려면 가장 큰 관건은 우수한 인력 공급이라고 본다”며 “강릉상공회의소는 앞으로 국가산단에 입주할 기업의 인력 조달 문제 등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봉 강릉시번영회장은 “국가산단을 조성하려면 무엇보다 공업용수 확보가 절실하다”며 “충분한 수량 확보 차원에서 현재 교착 상태인 한수원 강릉수력발전소 재가동 문제 등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일식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장은 “국가산단이 조성돼 우량 기업들이 입주하면 지역 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한 새로운 기술 개발은 물론 외지로 유출되는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반겼다.
김규한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장도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국가에서 제시한 아이템 외에도 해양 치유, 해양 관광과 연계한다면 좀 더 외연을 확대하며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와 대학, 연구소가 협동해서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