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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차 1대에 반도체 2천개…강원도, 차량 시스템 반도체 생산 도전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23-04-19 10:29:09 | 조회 1,076

韓 메모리반도체 독보적, 반면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3%

강원 세라믹 경쟁력 바탕, 세라믹 필수인 시스템 반도체 도전

경북과 연합 전기·자율車 반도체 시장 진출 위한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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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연구 및 생산에 도전한다. 우리나라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3%에 불과해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도는 19일 경북도와 함께 세라믹 신소재, 이모빌리티 및 차량 부품 생산 등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산업을 기반으로 이달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테마기술 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경북도가 연합한 공모과제는 ‘이모빌리티 기반 전력반도체용 세라믹 패키징 기술’이다. 현재 차량 1대당 필요한 반도체는 200~400개 가량이지만 자율주행차의 경우 1대 당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량용 전력 반도체는 발열 문제 등으로 인해 고품질의 세라믹 소재가 쓰인다. 현재 국내에는 반도체 세라믹 원료에 대한 원천 기술이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현재 대만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강원도와 경북도의 특화산업을 융합하면 관련 산업 개척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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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강원도의 경우 강릉 32개 세라믹 전문 업체와 원주 30개 자동차 부품업체, 횡성 이모빌리티 인프라 등이 포진해 있는 등 차량용 반도체 전·후방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경북은 구미와 경산산업단지에 다수의 자동차 부품기업과 123개 반도체 전문 기업이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강원도의 자체 평가다.


강원도가 지역전략산업으로 세라믹 복합 신소재 기술을 지정했고 경북은 미래차 중심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는 점, 강원과 경북이 모두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강원과 경북은 2025년까지 세라믹 소재 기술 개발, 2028년 공정 자립화, 2032년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이달말 과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최대 6대1로 예상되는 전국 공모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손석호 강릉원주대 산학협력 중점교수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 패키징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5조원, 연간 12%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강릉의 신소재 역량과 원주의 이모빌리티 자원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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